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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로 가득찬 초록의 광화문광장 즐기기 feat. 야경

작은자유 2022. 9. 8.

광화문광장-야경-경복궁

 

1년 9개월이란 인내의 시간을 지나, 광화문광장 리오프닝 2022년 8월 6일

광화문광장 1년 9개월 공사기간 40초 요약 타임랩스 | 8월 6일 광화문광장 개장

광화문광장이 2022년 8월 6일 재개장했다. 지난 1년 9개월의 공사기간을 지나,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1년 9개월이나 된지도 모르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그 사이에 들렀던 광화문광장이 닫혀있기를 여러 번이었지만, 그렇게 시간은 나도 모르게 흘러버렸다.

 

세종문화회관-광화문광장-야경

세종문화회관 앞의 광경. 여전히 웅장한 세종문화회관 건물이지만, 그 앞의 시위하는 어르신들은 여전히 보기 싫은 존재들이다. 꼭 저렇게 지저분하고 시끄럽게 밖에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할 수 없을까. 더군다나 더 이상 청와대에는 대통령이 있지도 않은데 여전히 여기서 난리인... 이해 불가능한 사람들이다.

 

세종문화회관-광화문광장-야경

다 된 한국의 자랑스러운 야경에, 정치권 시위 뿌리기라니. 실망스럽다. 그래도 광화문광장의 웅장함을 다 가릴 수는 없었다.

 

더욱 풍성해진 초록 공간과 시원한 실개천

세종문화회관-광화문광장-야경

아직 여름이 떠나가지 않은 자리의 열기를 곳곳의 물자리들이 식혀주고 있었다. 이런 조형물들을 보고 있자면, 미국 뉴욕의 911 메모리얼 파크가 조금 생각나기도 했다. 물론 이 조형물은 그 정도의 의미를 담거나 추모하는 의도는 없었지만 말이다.

 

세종문화회관-광화문광장-야경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들 사이로는 초록의 숲이 이전보다 빼곡해졌다. 그리고 사이사이 흐르는 인공 실개천 사이로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고 있다. 그러한 동심을 가득 담아서, 발을 담근 어른들도 한둘이 아니다. 수건만 챙겼다면 나도 풍덩 했을 텐데! 

 

이 물길은 1392년 조선 건국부터 2022년 현재까지의 역사를 연도별로 새긴 212m 길이의 '역사물길'이라고 한다. 자음, 모음의 모양을 한 '한글분수'와 이순신 장군 동상 앞 '명랑분수'에는 아이들이 가득하다.

 

광화문광장-개장

콘크리트 정글이라 불리는 도시에, 조금은 숨통이 트일 공간이 생겨난 듯하다.

 

광화문광장-숲

이렇게 걷는 사이사이에 시민들을 위한 이동 가능한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있다. 그 자리에 앉아서 각자가 가져온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있었고, 일부는 와인을 마시는 사람도 있었다.

 

광화문광장-숲

이 나무들이 더 무성하게 풍성하게 자라났으면 좋겠다. 초록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뒤덮어도 좋으니.

 

광화문광장

거대한 나무들 뒤쪽으로 광화문이 보이고 있다.

 

광화문광장-역사
사헌부문터

한쪽에는 청계천이 흐르던 자리인가 싶은 문화재가 있었는데, 원래는 이게 어디 있었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광화문광장의 공원이 개장하기 전부터 있었을 텐데. 어떻게 된 일인가 살펴보니 다음과 같은 영상이 있었다. 공사 중 발굴된 사헌부문터라고 한다. 

 

광화문 광장 아래 숨겨진 엄청난 역사의 현장을 담은 유튜브 클립. 600년 전 조선을 만나보자.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송출되는 미디어아트 

광화문광장-전광판광화문광장-전광판

앞쪽에 화려하게 빛나는 LED 전광판. 화질이 좋은 건 알겠는데, 너무 밝다 보니 시력이 안 좋아질 것만 같았다. 쳐다보지 말 것. 이곳에서는 서울시 정보를 담은 광고뿐만 아니라, 고해상도로 각종 미디어아트를 전시하고 있다. 첫 개장과 함께 전시되었던 첫 작품은 '광화화첩'이 있었다. 이 작품은 한글의 뿌리인 천지인을 주제로 만들어졌으며, 광화문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작품들이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시되었다.

 

앞으로의 광화문광장

당분간은 경복궁 야간개장과 더불어 인파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름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가족들과 발을 시원하게 담가보러 광화문광장을 찾아보자.

 

 

 

 

광화문광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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